posted Sep 13, 2011, 7:49 AM by Taewook Kang
안녕하세요. 강태욱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간단하지만, 자주 혼동되는 단어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BIM에서 생산성과 품질을 획득하기 위해 단순히 Revit, Civil3D와 같은 도구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많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중작업이 될 수도 있고, 잘 못하면 예전 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언급되는 용어가 Platform과 IPD입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에서도 언급되었던 내용입니다. 이 두가지는 제대로 된 BIM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그 중 오늘은 Platform에 대한 이야기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latform이 무엇인가? 얼마전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하면서 국내 모바일 업체들이 뒷통수를 맞았었죠. 그때 언론이 하나같이 위기라 이야기했던 것이 OS와 소프트웨어의 기술 부재였습니다. 여기서 OS는 아시다시피 어플리케이션을 돌리기 위한 소프트웨어 입니다. Platform은 이와 같이 어떤 무엇을 만들어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주는 것을 말하며, 간단히 말해 아래 그림과 같은 하나의 평평한 판을 만들어 그 위에서 어떤 작업이나 모델, 프로그램을 쌓기 쉽게 하는 역활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림] Platform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플랫폼이 없으면, 그 위에 무엇을 올바르게 쌓기가 어렵습니다. 울퉁불퉁한 곳 위에 보다 평평하게 다져진 플랫폼위에 무엇을 쌓는 것이 훨씬 많이 쌓고, 똑바로 보기좋게 쌓을 수 있을 겁니다. 플랫폼은 생산성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BIM과 Platform 플랫폼은 일을 제대로 빠르게 잘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러므로 이것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델 방법론, 프로세스, 사례, 규칙 등 모든 것을 포괄합니다. 이런 이유로 BIM에서도 플랫폼이 중요한 것이고, 플랫폼을 정의하지 않고 시작한 BIM은 단순히 3차원 모델링 차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플랫폼은 무엇을 쌓아 나가느냐에 따라 플랫폼의 구성요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하드웨어 뿐 아니라 OS까지도 플랫폼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BIM에서는 BIM 모델링을 위한 SW, HW, 프로세스, 사례, 리소스 등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아직 BIM을 이야기하면서 플랫폼은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Revit, Archicad, civil3d, navisworks 와 같은 도구 사용법만 많이 이야기할 뿐입니다. 이런 플랫폼은 회사마다, 조직마다, 비지니스 모델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달라지는 비지니스마다 플랫폼을 만들기는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입니다. 유사한 부분은 공통 플랫폼으로, 조금씩 다른 부분은 Tailoring해서 사용할 수 있겠지요. 결론 플랫폼은 매우 중요합니다. 모바일제국 노키아가 불타고 있으며, 삼성이 애플에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이유는 플랫폼 경쟁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어느 분야나 적용할 수 있는 비지니스 불변원칙 중 하나 입니다. 예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어떻게 이겼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요. BIM은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업체가 선두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단순히 3차원 모델링하는 수많은 회사중 하나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겠지요. 플랫폼은 그 위에 다양한 품질 좋은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해주고, 비지니스를 좀 더 세련되게 만들어 줍니다. 어떤 일이든 시작할 때는 먼저 그 땅을 살피고 고르는 것이 첫번째 덕목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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